혈뇨는 소변에 피가 나온다는 뜻이다. 소변이 불그스레하거나 육즙의 색처럼 되는 것은 소변에 피가 섞여있기 때문이다.
혈뇨와 혼돈 되기 쉬운 것은 짙은 소변으로 소변이 침전되면 붉게 보일 때가 있다. 짙은 소변은 날씨가 더워 소변량이 적거나 열이 있을 때, 피로하고 수면이 부족할 때도 생긴다. 그밖에 구충제나 붉은 색의 음식물이 복숭아 빛 소변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어째든 혈뇨가 의심이 되면 소변검사가 필요하다. 혈뇨에는 눈에 보이는 혈뇨가 있고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소변검사에서 현미경에 의하여 발견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다.
이러한 혈뇨는 요도에서 콩팥까지 요로기관 어디에서든지 병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일부 전신 질환에서도 올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질환에서 심각한 신장 암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혈뇨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혈뇨이든 검사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혈뇨이든지 혈뇨가 발견되면 혈뇨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
그러면 혈뇨의 원인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신장에서 나오는 혈뇨 : 사구체 신염, 유전성 신염, 신장 종양, 신우신염, 악성 고혈압, 신장 동정맥류, 신장 결핵, 신장 결석 등이 있다.
신장 밖에서 나오는 혈뇨 : 방광염, 요도염, 요로 결석, 나이 많은 남성에서 많은 전립선 질환, 전신성 출혈성 질환 등이 있다.
그 밖의 혈뇨 : 약물, 과도한 운동등에서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혈뇨가 있을 때 증세를 잘 살펴보면 질환을 알아 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옆구리 통증이 있으면 요로 결석, 감기 후 재발성 혈뇨가 있으면 면역글로불린 A형 신증, 나이 많은 남자에서 소변이 시원치 않으면서 혈뇨가 있으면 전립선 질환, 젊고 건강한 사람에서 몸이 부으면서 혈압이 오르면 급성 사구체 신염, 소변 횟수가 잦아지면서 소변 할 때 통증이 있으면 방광염, 고열과 오한이 있으면 신우신염, 혈뇨의 가족력이 있으면 유전성 신염이나 다낭성 신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혈뇨의 다양한 원인을 알아 내기 위해서 여러 검사가 많으며 증세를 참고로 하여 적절한 검사가 요구된다.
그 검사를 살펴보면, 현미경 소변 검사, 소변 단백 검사, 소변 배양 검사, 소변 세포 검사, 신장 조직 검사, 일반 혈액 검사, 생화학 검사, 혈액 응고 검사, 방광경, 단순 복부 촬영, 경정맥 신우 촬영, 신장 초음파 검사, 복부 컴퓨터 촬영, 신혈관 촬영 ,방광 내시경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10%정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매 6개월마다 일반 소변검사와 소변 세포 검사가 필요하고 매 3년마다 방광 내시경과 경정맥 신우 촬영을 실시한다. 이것은 종양의 위험성 때문이다.
그러므로 혈뇨가 발견되면 눈에 보이는 혈뇨이든지 현미경적 혈뇨이든지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혈뇨 전문의의 진찰과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다 하겠다.